태백·영동 등 지역별 맞춤지원 공모사업 19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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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7-08-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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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

  • 최대 30억 내외 국비 지원

2017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 최종 지원대상 인포그래픽. [자료출처=국토교통부]


정부가 낙후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공모사업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지역별 맞춤지원 공모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태백 슬로우 트레일 조성, 영동 햇살 다담길 조성 등 19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 맞춤지원이란 기존의 성장촉진지역에 대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위주에서 탈피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창조융합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무엇보다 지역주민 삶의 질 제고와 관련된 소규모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자체 간 경쟁을 통해 '상향식(Bottom-up)'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공모 지원 대상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70개 시·군이며, 지원 사업은 주민, 지역 전문가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부가가치 창출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은 최대 약 30억원 내외의 국비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지자체에서 응모한 사업들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 사업들이 확정됐다.

최종 선정 사업들은 △지역산업 △지역경관 △지역생활복지 △지역관광·체험 등 총 4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는 △태백 매봉산 슬로우트레일 조성 △영동 햇살 다담길 조성 △부여 시인 신동엽과 부여를 걷다 등 20억원 미만의 일반사업 15개와 △순창 담양 메타 서클 프로젝트 △영양 영덕 에코힐링 관광권역 조성 등 30억원 미만의 지역개발 연계사업 4개로 이뤄진다.

특히 방치된 폐교·폐건물·공터 활용 등 지역 내 기존 자원을 창의적 아이디어와 결합해 지역의 관광 명소화를 유도하는 사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향후 시·도지사는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역개발사업구역을 지정·고시한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모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 지역 특화사업들이 많이 발굴됐다"며 "이 중 우수 사업에 대해서는 지자체 공동 연수 등을 통해 타 지자체에 적극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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