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분석]文 테마주 취임 100일 만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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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08-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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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는 동안 이른바 '문재인 테마주'의 주가는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토막 난 종목도 있으며, 40% 넘게 하락한 종목들도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문재인 테마주로 주목받았던 우리들휴브레인과 우리들제약의 주가는 새 정부 탄생 후 현재까지 50% 이상 급락했다.

대선 전날인 5월 8일 이후 지난 18일까지 우리들휴브레인과 우리들제약은 각각 55.5%와 52.6% 떨어졌다. 같은 기간 바른손(-47.1%), DSR(-42%), DSR제강(-40%) 역시 40% 넘게 하락했다. 대성파인텍(-7.6%)과 고려산업(-5.5%)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우리들휴브레인의 경우 우리들그룹 대주주의 전 남편이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냈었다는 이유로 테마주에 포함됐다. 또 회사 대표가 단순히 대통령과 같은 학교 동문이거나 같은 고향이란 이유 등으로 테마주에 엮이는 경우도 많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이 아닌 투자자나 작전 세력 스스로 테마주를 만들고 소문을 내는 경우가 많다보니, 해당 기업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며 "어쨌든 테마주는 주가가 심하게 급등락하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대선 전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정치 테마주로 지목돼 주가가 치솟은 종목들은 대선 후보의 당락과 관련 없이 선거 5일 후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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