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 반셍 씨게이트 수석부사장 "2025년 163ZB '빅데이터 시대'…'보안' 더 중요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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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08-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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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을 맡은 테 반셍 씨게이트 수석부사장. [사진= 아주경제]


"2025년에는 163ZB(제타바이트)의 데이터가 생성·소비될 것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80억대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버를 출하했고, 이 하드디스크 양이 4ZB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규모죠."

테 반셍 씨게이트 수석부사장은 8년 후에 열리는 '163ZB 빅데이터' 시대에 대한 발빠른 대비를 언급하며, 늘어나는 데이터의 양에 비례해 '보안'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씨게이트는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씨게이트 빅데이터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테 반셍(BS Teh) 씨게이트 글로벌 세일즈 수석부사장과 김수겸 IDC 코리아 상무, 김의만 SAP코리아 상무 등이 참석해 데이터의 미래를 예측하고, 앞으로의 데이터 비즈니스를 논의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테 반셍 수석부사장은 "2025년이 되면 163ZB가 생성·소비될 것"이라며 "이 양은 현재 규모 대비 10배 증가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8년 후는 절대 먼 미래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생산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기업들에게 큰 기회이기도 하며, 도전 과제다"라고 말했다.

씨게이트가 시장조사기관 IDC와 분석한 결과 2025년 IoT 서비스, 모바일, 기업들로부터 모인 모든 데이터들 중 생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들의 비중은 20% 정도다. 예를 들어 심박동수 등 의료기기로부터 나오는 정보들, 항공 관제나 자율주행차가 센서를 통해 수집하는 모든 데이터들은 인간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데이터들이라 매우 중요한 정보들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테 반셍 수석부사장은 "전체 데이터 성장률은 30% 정도로, 2025년까지 중요한 데이터의 비중은 훨씬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즉 생활이나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데이터들이 많아진다는 의미"라며 "그 중 매우 중요한 데이터는 2015년 대비 54%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 보안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테 반셍 수석부사장은 진단했다. 그는 "90%의 데이터가 보안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풍경사진조차 개인적인 이유로 보안이 요구되는 정보가 될 수 있다. 당연한 정보라도 적정 수준의 보안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아직 절반도 되지 않는 데이터에 보안이 적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 반셍 수석부사장은 "데이터가 증가할수록 보안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기업이 생성하는 데이터가 2015년 기준 30% 이하에서 2025년에는 6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그만큼 보안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가 높아진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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