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에녹 “유쾌하고 시원한 탭 댄스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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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7-08-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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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샘컴퍼니 제공]



뮤지컬 배우 에녹이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5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 중인 에녹은 ‘빌리 로러’를 맡았다. ‘빌리 로러’는 잘생긴 외모에 출중한 노래와 댄스 실력까지 고루 갖춘 극 중 극 ‘프리티 레이디’의 남자 주인공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자신감과 함께 오디션 장에서 위기에 빠진 ‘페기 소여’를 도와주며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유쾌한 로맨틱 가이다.

에녹은 지난해 20주년 ‘브로드웨이 42번가’ 뉴캐스트로 처음 캐스팅되면서 탭댄스는 물론, 춤과 연기 모두 완벽한 무대로 호감형 ‘빌리 로러’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에녹은 “21년산 ‘브로드웨이 42번가’가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는 매번 새로운 캐스트와 업그레이드되는 완성도 높은 무대”라며 “다시 ‘빌리 로러’ 역으로 무대 설 수 있어 감사하고, 올 여름 절정에 다다른 폭염 무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유쾌하고 시원한 탭댄스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에녹은 뮤지컬 ‘햄릿’, ‘쓰릴 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팬텀’, ‘보니 앤 클라이드’, ‘카르맨’ 등과 같은 대형 뮤지컬 작품에 주·조연으로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 몰입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0월 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에녹과 함께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김경선, 오소연, 전예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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