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핫뉴스] LG화학, 진단시약 시장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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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7-07-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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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단시약 전용 공장 이달 중 가동…연간 1900만회 검사분 생산 가능해져

17일 충북 청주시 LG화학 오송공장에서 열린 진단시약 전용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오른쪽에서 5번째)과 LG화학 경영진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이정수 기자 = LG화학이 전용 공장 준공으로 진단시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LG화학은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 공장에 체외진단용 진단시약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LG화학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의료 트렌드가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함에 따라 진단시약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2015년 말부터 공장 준공을 추진했다.

이 공장은 지상 1층 연면적 2,370㎡ 규모로 지어졌으며, 이달 중 본격 가동된다. 공장에서는 알레르기·혈액 검사 등에 사용되는 면역진단 시약, 호흡기 바이러스·결핵 진단 등에 사용되는 분자진단 시약 등 총 12종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진단시약은 혈액·머리카락 등을 이용해 질병 등을 발견하거나 치료 효과 등을 추적·판정하는 데 쓰이는 약품이다.

연간 최대 1900만회 검사가 가능한 양을 생산할 수 있게 돼 국내 진단시약 시장에서 타 제약사와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LG화학은 1986년부터 진단시약 연구를 진행하고 1992년부터는 제품을 생산하면서 기술력과 제품력을 확보해왔다. 첫 진단시약 제품인 C형간염 면역진단 시약은 1995년부터 혈액원에 연간 300만회 검사 분량을 납품해오고 있다.

또 결핵 감염 진단, 인플루엔자 진단, 알레르기 스크리닝 제품들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해에 국내 시장에서 약 7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화학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증설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 해외 시장도 공략하면서 지속적으로 진단시약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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