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녀 임지현,인터넷 음란방송 BJ?..경찰 "검찰 송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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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07-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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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민족끼리 캡처]탈북녀 임지현

이광효 기자=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16일 탈북녀 임지현(가명, 26) 씨가 나와 한국 사회를 맹비난한 가운데 경찰은 탈북녀 임지현 씨가 지난 달 검거된 인터넷 음란방송 BJ가 아니라고 밝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오완균 사이버수사대장은 17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탈북녀 임지현 씨는 지난 달 검거된 인터넷 음란방송 탈북녀가 아니다”라며 “입건된 인터넷 음란방송 탈북녀는 현재 한국에 있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달 21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유료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알몸과 성행위 동영상 등을 보여준 혐의(음란물유포)로 A(26·여)씨 등 여성 BJ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연예기획사를 차린 후 소속 BJ에게 음란방송을 시킨 기획사 대표 B(42)씨와 인터넷 방송업체 관계자 등도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개인 BJ로 활동하며 음란방송으로 약 3억3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 적발된 또 다른 BJ C(26·여)씨는 탈북여성이다. 연간 1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며 고급 외제승용차를 운전하는 등 호화생활을 했다.

탈북녀 임지현 씨가 ‘우리민족끼리’에 나온 이후 지난 달 검거된 인터넷 음란방송 BJ C씨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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