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전략적 사업다각화로 매출성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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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7-07-12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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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매출 30000억원 해마다 증가세

  • 2015년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출범

  • 올들어 마사지기기·습윤밴드 등 출시

[사진=동국제약 제공]


이정수 기자 = 동국제약이 사업다각화로 영업 분야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매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올해 들어서만 다목적 세정제와 가정용 마사지기기, 습윤밴드 등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동국제약 주력 시장 제품이 아니다. 동국제약은 헬스케어사업부를 통해 각 제품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제약사로서는 드물게 가정용 마사지 기기 브랜드 ‘스포테라’를 출범하면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섰고, 인지도 확대로 점차 커지고 있는 습윤밴드 시장에도 상처약 ‘마데카솔’ 주성분을 활용한 제품으로 발을 들였다.

동국제약 영업분야 확대 시도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동국제약은 2015년에도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출범하면서 사업다각화에 나선 바 있고, 주력 사업 중 하나였던 조영제 사업부문은 지난 5월 1일 물적분할된 동국생명과학으로 분리시켜 사업전문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동국제약의 외형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동국제약은 3000억원대 매출액을 넘는 데 성공했다. 2013년 2108억원, 2014년 2227억원, 2015년 2565억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외형확대를 꾸준히 지속해왔다. 올해 1분기 매출액도 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특히 2013년 이후부터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년 대비 성장 폭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이는 사업다각화가 추진된 시점과도 맞물린다. 실제로 동국제약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출범 이후 연간 5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업다각화 등으로 매출액 확대 발판을 마련한 동국제약이 올해에도 꾸준히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하면서 외형적 성장세 유지를 노리고 있는 셈이다. 

또 올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개 전문약과 4개 일반약을 허가받는 등 일반약 중심인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와 가정용 의료기기를 비롯해 각종 헬스케어 제품으로 사업다각화를 시도하면서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사업다각화를 통해서 성공적인 매출규모 확대를 거두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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