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지혜롭게 예쁘게 잘 살게요" 송중기♥송혜교, 팬카페에 눌러담은 결혼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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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사원
입력 2017-07-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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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송중기가 지난 2016년 6월 3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2016 백상예술대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아름 기자 = 오는 10월 31일 결혼을 발표한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혔다.

먼저 5일 송중기는 자신의 팬카페에 “이렇게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된 것은 다른 누구보다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은 바람으로 그 어느때보다 떨리지만 제 진심을 전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저를 더 빛날 수 있게 해준 영광스런 작품을 만났고, 여러분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 덕분에 그 시간은 제게 너무나도 벅차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라며 “그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한 후 제겐 또 한명의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됐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송혜교와의 결혼을 결심했음을 전하며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2017년 10월 마지막날 송혜교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런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된 것에 대해서는 “저도 하루 빨리 여러분께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오로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 사람, 나아가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하는 상황들이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제작진을 향한 배려심을 드러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송중기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빨리 가느라 지금껏 보지 못했던 풍경과 가치와 사람을 제대로 보면서 여러분들에게 배웠던 마음으로 차근차근 지혜롭게 잘 걸어가겠습니다”라면서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않고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좋은 인연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며 당부도 잊지 않았다.

송혜교 역시 같은날 팬카페에 “갑자기 저의 결혼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거에요. 팬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 당황도 하셨을테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송중기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중기씨와는 처음에는 호흡이 잘맞는 동료였어요.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고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습니다”라고 되새겼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이 됐던 상황을 전하며 “그 후 오랜시간 동안 중기 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저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라며 “제가 결혼한다는 소식은 팬 분들에게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지만 저 혼자서 결정한 일이 아니었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웠어요”라고 결혼을 결심하기 까지의 시간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어 송혜교는 “이렇게 갑자기 결혼 소식을 전하게 돼 저 역시 긴장되고 떨리지만 팬 분들도 응원해주실거라 믿어요. 항상 저의 선택에 아낌없이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제가 말씀드릴 때까지 묵묵하게 믿고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며 예쁘게 살게요. 많이 축복해주세요”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해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이 됐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라 2015년 6월 드라마 촬영부터 인연을 쌓았고, 드라마 촬영 이후에도 인연이 계속 돼 연인으로 발전했다.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을 때도 열애서를 부인했지만 이날 오전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하루종일 화제가 됐다.
 

배우 송중기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 이하 송중기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된 것은 다른 누구보다 가장 먼저 축하 받고 싶은 바람으로 그 어느 때보다 떨리지만 제 진심을 전해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저를 더 빛날 수 있게 해준 영광스런 작품을 만났고 여러분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 덕분에 그 시간은 제게 너무나도 벅차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한 후 제겐 또 한명의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되었습니다.

2017년 새 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고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2017년 10월 마지막날 송혜교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저의 갑작스런 소식으로 인해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께서 많이 당황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하루 빨리 여러분께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오로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사람, 나아가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는 상황들이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배우 개인 사안으로 인해 현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 작품에 매진한 제작진들에게 혹시나 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처음 연기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이 생각이 납니다. 배우로 살아가면서 올라가기보다는 주위를 둘러보며 넓어질 수 있는 사람, 멀리 하늘에 있어 손 닿기 힘든 스타가 아니라 여러분의 곁에서 좀 더 가깝고 좀 더 따뜻하고 좀 더 친근하고 좀 더 아름답고 책임감 있는 이웃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해왔습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빨리 가느라 지금껏 보지 못했던 풍경과 가치와 사람을 제대로 보면서 여러분들에게 배웠던 마음으로 차근차근 지혜롭게 잘 걸어가겠습니다.

제가 믿는 가치를 여러분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고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좋은 인연 많이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배우 송혜교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 이하 송혜교 팬카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혜교입니다.

혜바라기에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제가 데뷔때부터 함께 해온 이 공간에서 팬여러분들께 제 개인적인 소식을 전하고 싶었어요.

갑자기 저의 결혼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거에요. 팬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 당황도 하셨을테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중기씨와는 처음에는 호흡이 잘 맞는 동료였어요.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습니다.

제게는 좋은 동료, 친구였기에 작품이 끝나고도 서로 연락하며 잘 지내왔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중기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제가 결혼 한다는 소식은 팬 분들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지만 저 혼자서 결정할 일이 아니었기에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웠어요

이렇게 갑자기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저 역시 긴장되고 떨리지만 팬분들도 응원해 주실거라 믿어요. 항상 저의 선택에 아낌없이 응원해 주시고 믿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제가 말씀 드릴 때 까지 묵묵하게 믿고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며 예쁘게 살께요.

많이 축복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KBS '태양의 후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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