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전세 재계약 증액비용, 평균 141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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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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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년 대비 3분의 1로 감소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세 재계약 증액비용이 예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1~5월) 아파트 전세 재계약 평균 증액비용은 1413만원으로 2015년(4379만원) 대비 2966만원가량 줄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세 재계약 증액비용 부담이 가장 큰 서울의 경우 2년 전 8696만원을 집주인에게 추가로 지불했다면, 올 상반기에는 3137만원으로 63% 이상 부담이 줄어들었다.

특히 대구와 경북 등은 최근 공급과잉에 따라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오히려 전세금을 돌려받거나 가격을 낮춰서 이사를 갈 수 있었다.

2년 전 대구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2억2122만원인 반면, 올 상반기는 2억1411만원으로 711만원 줄었다. 경북 전세 재계약 비용 역시 65만원 감소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매매가격 대비 80%에 육박한 높은 전세가율로 인해 전세금 부담은 여전히 높지만, 전셋값 오름폭은 주춤해지면서 전세시장이 안정된 모습"이라며 "아파트 전세 재계약 증액비용이 줄어들고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반기에 전세 재계약을 앞뒀거나, 월세에서 전세로 갈아탈 임차인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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