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인상될까?' 공기 중으로 황산화물질 배출…눈이나 호흡기 등에 염증+위장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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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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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경유값 인상 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경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유는 끓는점이 250~350℃ 사이에 있는 탄화수소들의 혼합물로서, 증류탑에서 등유 다음으로 유출되는 석유를 말한다. 도시가스의 열량을 높이는 데 사용되기도 해 'gas oil'이라고도 불리며, 디젤 엔진의 연료로 쓰이고 있어 'Diesel oil'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 밖에 석유버너의 연료로 쓰이기도 하고, 기계세척에 쓰이기도 한다. 단순한 연료나 원료로 쓰일 때는 간단히 정제해서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디젤 기관의 연료로 쓸 때는 보다 순순하게 정제해야 한다.

하지만 지프차, 트럭이나 버스 등의 자동차가 주로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데, 여기에는 유황분이 함유되어 있어 공기 중으로 황산화물질을 배출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공기 중의 황산화물은 산화과정을 거치고 수증기와 반응하여 황산을 만들기 때문에 사람의 눈이나 호흡기 등에 염증을 일으키고, 위장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한편 2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기재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의뢰한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연구용역' 결과가 오는 7월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발표된다. 

해당 연구용역은 지난 2016년 6월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따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교통연구원이 1년간 연구한 것으로, 현재 휘발유의 85% 수준인 경유 가격을 최소 90%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과 아예 가격을 휘발유보다 25% 비싸게 책정하는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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