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 서울시교육청-서울대 검찰 고발 및 감사원 감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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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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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의정부) 최종복 기자 = 홍문종 의원은, 안경환 전 후보자 아들의 서울대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 서울시교육청과 서울대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 및 검찰 고발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지난 19일 ‘안모씨의 퇴학 번복 과정 및 입시과정 전반에 대한 특별조사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으며, 안경환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에도 관련 의혹이 끊이지 않자 진상규명을 위한 보다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감사원감사를 청구한 자유한국당 서울대 부정입학의혹사건 진상조사단과도 뜻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안경환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에도 불구하고 입시비리 의혹은 오히려 증폭되는 양상이다. 안 후보자의 아들 안모씨의 범죄사실(성폭력)에 대한 교사의 증언, 서울시교육청의 은폐 및 부당압력 의혹, 한성장학재단의 장학생 선발 특혜의혹까지 관련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홍문종 의원은, “이번 사건은 하나고등학교의 학생부 조작 및 서울시교육청의 직무유기, 서울대 특혜입학 의혹 등 각종 입시 비리가 총망라된 ‘입시 적폐’의 결정판”라고 규정하고, “입시제도의 정의를 바로세우는 차원에서 대대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번 입시비리 의혹은 안경환 전 후보자와는 별개의 문제이며, 문재인 정부가 직면한 첫 번째 개혁과제”라고 지적하고, “평소 ‘공정과 정의’를 위해 싸워온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시교육청-서울대 비리의혹에 대한 전면 감사를 통해 입시제도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의원은 이번 기회에 지난 20년간 누적된 학생부 종합전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시전형 등 입시제도에 대한 전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홍 의원은“2016년 수시모집 비중은 66.7%에 달할 정도로 늘었지만, △교사의 주관적인 학생 평가, △‘스펙’ 중심의 입시, △불투명한 선발기준 등이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학생부 종합전형을 포함한 수시전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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