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산 산업단지 방문 “중앙-지방 추경이 상승 작용 일으키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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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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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18일 오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지산리 관정 개발 현장을 살펴본 후 신안군 가뭄 피해 현장을 찾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장은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내놨고, 김관용 경북지사도 도 차원의 일자리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앙과 지방 추경이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켜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지역 일자리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경북 경산 산업단지에서 “지역 경제를 위해서나 지역민들의 생활 향상을 위해서나 추경이 빨리 통과돼서 효과를 나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윤정일 한국노총 경북본부 하나 HRD 센터장에게서 경산 산업단지 운영 현황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윤 센터장은 “노총은 변화하는 지원기구로서의 역할을, 센터는 전문 기능을 가지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성을 갖기 위해 하나 HRD 센터를 만들었다”며 “어떤 사안에 대해 기업주와 노조가 반발할 때 저희가 나서서 이해시킬 때가 가장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하나 HRD 센터가 수행하는 경북 산업단지의 ‘청년과 함께하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해 고용노동부에서 전국 지자체 일자리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사업은 지역 현황에 맞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 환경을 개선해 청년 구직자에 맞는 비전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취업정보센터 운영, 잡카페 운영, 산업단지 출퇴근 무료 순환버스 운영,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마련 등을 하고 있다.

이 총리는 “얼추 생각하기에 처음에 사람들이 노총이 일자리 사업을 위탁받는다고 했을 때 걱정했을 것 같다”며 “반대로 노총이 그 일을 함으로써 노동자들이 경영에 부분적으로 참여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의식이 고양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김 지사를 향해 “경상북도는 김 지사님의 탁월한 지도력, 실천력이 뒷받침돼서 농업·제조업·관광을 포함한 6차 산업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곳”이라며 “경북형의 일자리 실험들이 성공하고 정착해서 전국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공단 내 있는 잡카페와 한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최영조 경산시장, 윤진필 경산 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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