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박성현, 볼빅 챔피언십 ‘1타 부족’ 준우승…우승은 펑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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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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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의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올해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렸던 박성현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호주교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 2위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펑산산(중국)이 차지했다. 박성현과는 아쉬운 1타 차다. 펑산산은 지난해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7승을 수확하며 우승상금 19만5000 달러(약 2억1000만원)를 받았다.

올해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박성현은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3위였다. LPGA 투어 정식 입문 전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 준우승이다. 박성현은 2015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펑산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4라운드는 3타 뒤진 채 공동 4위로 시작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박성현은 후반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를 포함해 4타를 더 줄이며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타수를 넘지 못했다. 펑산산은 16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흔들렸으나 우승을 지켜냈다.

이정은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의 성적을 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유소연이 공동 56위(3언더파 285타),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21위(11언더파 277타)에 그치면서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유소연은 3위 이내, 쭈타누깐은 5위 이내 성적을 내야 리디아 고를 넘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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