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민, 이파니와의 결혼 스토리 털어놓으며 눈물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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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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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이파니 남편 서성민이 부모님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방송인 이파니가 출연해 자신의 일상과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날 남편 서성민은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의 얼굴을 잘 모른다는 말을 했다. 두 사람이 결혼하면서 서성민의 부모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결혼을 했기 때문이었다.

서성민은 “부모님이 당시 연애를 하고 나중에 결혼을 해도 된다고 하셨다. 그게 저를 배려한 말이었는데 저는 그때 ‘엄마 아빠가 허락 안 해주면 나는 집을 나가겠다’고 하고 집을 나왔다. 너무 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성숙하게 행동했으면 달라졌을 텐데 그때 우리 부모님은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파니 역시 서성민과 부모님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파니는 남편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다 알고 있잖아. 차근차근 당신이 먼저 연락하고 그다음에 내가..."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성민은 "아내 입장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예전에 철없었을 때는 몰랐는데 애들 낳고 살다 보니까 부모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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