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5년내 주식투자 비중 45%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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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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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민연금이 향후 5년간 주식투자 비중을 45%까지 확대한다. 특히 해외 주식투자 비중을 25% 수준까지 늘린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중기(2018~2022) 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위원회는 주식투자 비중을 지난해 말 33.7%에서 2022년 말 45% 내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 주식투자 비중도 지난해 말 15.3%에서 2022년 말 25% 내외로 높인다.

국내주식 비중은 18.4%에서 20% 내외로 확대한다. 채권 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54.9%에서 2022년 말 45% 내외로 줄이기로 했다.

국내 채권 비중은 50.7%에서 40% 내외로 줄이고, 해외채권 비중은 4.2%에서 5% 내외로 소폭 올린다. 대체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11.4%에서 2022년 말 10% 이상으로 조정된다.

이로써 주식, 채권, 대체투자를 합친 해외투자 비중은 지난해 27%에서 2022년 말 40% 내외로 확대된다. 국내투자 비중은 73%에서 60% 내외로 줄어든다.

아울러 위원회는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고려해 2018∼2022년 기금 목표수익률을 연 5.1%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내년 기금 수입·지출 계획 등을 담은 '2018년도 기금운용계획안'도 의결했다.

내년 국민연금기금 수입은 총 115조5570억원, 지출은 20조8877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내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18.7%, 국내채권 47.1%, 해외주식 17.7%, 해외채권 4.0%, 대체투자 12.5%다.

금융부문 총투자액은 655조7000억원이다. 국내주식 122조6000억원, 해외주식 116조1000억원, 국내채권 308조9000억원, 해외채권 26조2000억원, 대체투자 81조9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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