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국민인수위’ 공식 출범…“국민이 정권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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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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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행사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렸다.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문 대통령 뒤편으로 '나라를 나라답게' '사람사는 세상'이란 글귀가 보인다.[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정부의 ‘국민인수위원회’(국민인수위)가 24일 공식 출범했다. 이는 국정기획자문위회(국정기획위)의 국민참여기구로, 국민 누구나 새 정부의 정책 제안 등을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민인수위 구성을 지시한 데 이어 16일에는 국정기획위 내 국민인수위 설치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 새 정부의 국정 방향에 수렴하겠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민인수위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활동 기간은 100일간이다. 

국민인수위는 이날 ‘광화문1번가’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6일부터 온라인 정책 접수를 받는다. 대통령과 국민이 직접 소통하는 일종의 ‘민주주의 플랫폼’인 셈이다.

또한 2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서 ‘광화문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을 할 예정이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을 비롯해 하 수석 등이 함께한다.

국민인수위는 향후 50일간 온라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정책 제안 등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50일은 전 국민이 제안한 정책을 검토한다.

최종 보고대회에서는 타운홀미팅 형식의 ‘대통령과 국민과의 대화’를 추진한다. 하 수석은 이와 관련해 “새정부 정권교체가 시민혁명을 통해 완수된 과업인 만큼 정권 인수 과정에서 초대된 국민들과 함께 나누는 생각과 제안을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대통령과의 대화를 마지막에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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