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획부진 '어업경영안정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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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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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말 현재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위판량 23%, 위판액 19%↓

어민들이 어선 위에서 고등어를 잡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제주) 진순현 기자= 최근 제주바다 어획 부진에 따른 어민의 경제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4월 말까지 도내 수협에서 위판한 어종별 수산물 위판실적을 분석한 결과, 위판량·위판액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6개 수협에서 위판된 어종별 위판실적은 4월 말 현재 6968t·8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9086t·1028억원보다 위판량은 23%, 위판액은 19% 줄었다.

주요 어종별 위판실적을 살펴보면 갈치는 2126t·467억원으로 1년 전 2187t‧553억원에 비해 위판량 3%, 위판액 16% 감소했다. 참조기는 136t·29억원으로 전년 동기 1096t‧134억원 대비 위판량은 무려 88% 감소, 위판액 78% 줄었다.

고등어 등 기타 어종의 경우는 4142t·2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69t‧256억원보다 위판량 23%, 위판액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옥돔은 564t·99억원으로 1년 전 434t‧87억원보다 위판량은 30%, 위판액 14%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갈치인 경우 주 조업시기인 7~11월 정상 조업이 될 경우 전년도 어획량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참조기인 경우 수온영향 등 해거리 현상과 근해유자망어업 포획금지기간(4월 22일~8월 10일)이 지나고 9~12월 정상조업이 될 경우 어느 정도 회복이 기대되나 좋지 않은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는 어선주협의회 등 지역 어선어업인과의 간담회 등 최근 어획부진에 대해 어업경영안정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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