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앓고 있는 '거인증' 무엇? 뇌하수체 종양으로 성장 호르몬 과다분비 '말단비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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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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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전 농구선수 김영희씨가 앓고 있는 일명 '거인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통 '거인증' '거인병'으로 불리는 말단비대증 또는 말단거대증은 손, 발, 턱, 코, 귀, 혀 등 인체의 말단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만성 질환이다.

뇌하수체 종양으로 성장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발생하게 된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속보이는 TV人사이드'에서 말단거대증을 앓고 있는 김영희는 심리상담 중 "등 뒤에서 사람들이 날 보며 웃는 사람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 때문에 사람들 시선이 두렵다.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 '날 인간으로 보는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여고 시절 3년 동안 나의 흉측한 모습이 싫어 거울을 안 봤다"고 말했다. 

특히 김영희 주치의는 "지난 2014년에도 장이 보통 사람보다 몇 배는 커지는 바람에 장이 움직이지도 않고, 대변을 볼 수도 없었으며 대변을 볼 수도 없어 충분히 사망할 만한 위험한 지경이었다"면서 "말단 비대증, 거인증이라는 병이 있다. 손끝이라든지 발이 커지는 정도인데 김영희는 일반적인 말단 비대증과 다르게 모든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받은 장기들이 굉장히 커져있는 상태다. 좋아지기는 어렵다. 이 상태에서도 진행 중이라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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