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쥔 저장성 서기 승진, 전임자 샤바오룽 어디로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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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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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쥔 저장성 서기.[사진=바이두캡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처쥔(車俊) 저장(浙江)성 성장이 저장성 서기로 승진했다. 또한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샤바오룽(夏寶龍) 전임 저장성 서기에 대해 "다른 자리에 임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27일 전했다.

처쥔(62) 신임 당서기는 허페이(合肥) 시장과 허베이(河北)성 정법위 서기 및 당 부서기, 신장(新疆) 부서기를 거쳐 지난해 6월부터 저장성 성장에 올랐다. 성장에 오른지 1년도 되지 않아 저장성 서기에 오른 것. 공석이 된 저장성 성장에는 위안자쥔(袁家軍) 저장성 부서기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전임 저장성 서기인 샤바오룽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저장성 당서기를 맡은 2003∼2007년 저장성 부서기로 일했던 시 주석의 최측근 인사다. 그는 2015년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저장성 원저우(溫州)에서 교회 십자가를 강제 철거해 유명해졌다. 홍콩매체들은 샤바오룽이 멍젠주(孟建柱) 정법위 서기의 후임으로 낙점됐다는 예측기사를 내놓고 있다.

한편 스타이펑(石泰峰) 장쑤(江蘇)성 성장이 리젠화(李建華) 닝샤(寧夏)자치구 당서기 후임으로 승진했다. 베이징대 법대를 졸업하고 중앙당교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스타이펑(60) 닝샤자치구 신임 당서기는 시진핑 주석이 중앙당교 교장을 할 때 부교장으로 있었으며 장쑤성 당부서기, 쑤저우(蘇州)시 당서기를 거쳐 2015년부터 장쑤성 성장을 맡았다.

공석이 된 장쑤성 성장 자리에는 우정룽(吳政隆) 난징(南京)시 당서기나 롄웨이량(連維良)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이 맡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아들 후하이펑(胡海峰·46) 저장성 자싱(嘉興)시 대리 시장이 정식 시장으로 선임됐다. 후 시장은 베이팡교통대학(현 베이징교통대학)과 칭화(淸華)대 경제관리학원 최고경영자과정(EMBA)을 졸업한 뒤 칭화대 산하 누크테크(威視技術) 총재 등을 역임했다.

그는 공항과 지하철 등 공공장소 내 보안검색장비 공급을 거의 독점하는 누크테크가 아프리카 나미비아 내 부패 조사에 연루됐을 때에도 건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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