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훈 AWS 대표 "클라우드는 '트랜드'…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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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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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훈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대표가 '아마존웹서비스 서밋 서울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염동훈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이제 누가 더 빨리, 누가 더 먼저, 누가 더 잘하느냐가 기업들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 중심에는 AWS가 있고, AWS의 클라우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성공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AWS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클라우드를 통한 비즈니스 재혁신'이라는 주제로 '아마존웹서비스 서밋 서울 2017'을 열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염동훈 대표는 "지난 2014년에는 아마존웹서비스의 클라우드가 '새로운 표준'이 됐다고 말했다. 2015년에는 클라우드의 준비는 끝났으니 고객들에게 IT 솔루션을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전달했고, 지난해에는 클라우드를 통해 각 기업마다 '슈퍼 파워'를 만들라고 말했다"면서 "이제는 누가 '더 빨리, 먼저, 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느냐가 기업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는 실패의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타트업들이 많이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금융·미디어·인터넷 기업들은 물론, 삼성, LG, CJ 등 엔터프라이즈 고객들까지 클라우드의 사용을 늘려가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서는 세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고 염 대표는 강조했다. △상상을 다시 해야 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사업에 대한 설계를 새롭게 해야 하며 △새로운 스킬들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례로 글로벌 기업 BMW의 경우 BMW7 시리즈 출시를 하면서 차별화 포인트를 자동차에 탑재하기 위해 '만약에 전 세계 모든 자동차가 연결돼 차량 운행 데이터를 모아 분석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카 애즈 어 센서(car-as-a-sensor)'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자동차에서 나오는 센서 데이터를 BMW의 디지털 맵 클라우드에 올려 분석하고, 차에 데이터를 추가해 최신 길정보, 지형 위험정보 파악하면서 안전하게 운전경험을 개선하게 된 것이다.

아이디어가 서비스로 실현되는 데에는 6개월이 걸렸다. 자동차 개발을 위한 4~5년의 기본적인 기간에 비해 '6개월'이라는 시간 내에 서비스화할 수 있었다는 것이 BMW 측은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LG전자의 경우에도 AWS의 잘 만들어진 솔루션들을 활용하면서 스타트업처럼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대하는 데 도움을 얻고 있다. 황재선 LG전자 클라우드센터 부장은 "현재 글로벌 160개국에 5000만대의 TV가 동작하고 있다. 이를 사물인터넷(IoT)와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단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까가 고민이었다"면서 "AWS 클라우드 사용으로 이미 잘 만들어진 솔루션들을 활용하고 필요한 자원들과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능을 기획·개발·실행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염동훈 대표는 "AWS 클라우드 플랫폼은 그 어디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마다 깊이가 상당히 깊다"면서 "클라우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시대의 변화를 빨리 받아들이고 수용해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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