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1분기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 발표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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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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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주간전망.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이번 주(4월17~21일)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각종 거시경제 지표 발표 속에 중국증시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4월10~14일) 중국증시는 시진핑 지도부가 주도하는 중국 세번째 국가급 특구인 슝안신구 수혜주와 한반도 위기 고조로 인한 방산주의 선방으로 11일 상하이종합지수가 3288.97포인트까지 오르며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의 55개 슝안신구 수혜종목 시가총액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3900억 위안이 늘어나고 11개 수혜주 주가가 일제히 77% 이상 뛰는등 주식시장에 거센 슝안신구 광풍이 불었다. 이에 지난 13일엔 슝안신구 수혜종목 10여개가 일제히 주가이상변동을 이유로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주 후반부 들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앞두고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확산되며 14일 주가가 우르르 폭락했다. 이로써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하락폭은 1.2%에 달했다.

이번주 중국증시는 ▲1분기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소비·생산·투자 지표 발표(4월17일) ▲슝안신구 수혜종목 거래재개 ▲인민은행의 통화 금융정책  ▲시리아와 북한 문제등 세계 지정학적 우려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17일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할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6.8%로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에 일각에서 최고 7%까지 기록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관영 신화통신 산하 경제지 경제참고보는 중국 경기 호조세에 힘입어 1분기 경제성장률을 7%로 예상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7%를 회복한다면 지난 2015년 3분기 6%대로 내려앉은 지 7분기 만이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3분기 연속 6.7%를 기록하다가 4분기엔 6.8%로 소폭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3월 소매판매, 산업생산증가율이 각각 9.6%, 6.8%로 전달과 비슷하거나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3월 고정자산투자액은 8.6%로 1~2월보다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대체적으로 이번 주 상하이종합지수가 3200~3220선 지지선을 바탕으로 3280~3300선에서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쥐펑컨설팅은 "슝안신구 효과의 약발이 점차 떨어지면서 현재 시장에 투자이슈는 황금·군수주뿐"이라며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가 뚜렷한 상승 돌파구를 마련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중항증권도 시장에 뚜렷한 상승모멘텀없이 약세장으로 접어 들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위안다 투자컨설팅은 단기적으로 상승모멘텀이 없어서 뚜렷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5월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회의관련 수혜주에 기대해볼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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