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차량 이어 유럽차량 무더기 리콜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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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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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해 일본계 자동차들에 무더기 리콜조치내렸던 중국당국이 올해 들어서는 유럽계 자동차에 대량 리콜조치를 내리고 있다.

중국 국가질량검사총국(질검총국)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벤츠, 아우디, 볼보 등 3개 브랜드 차량들에 대한 대규모 리콜조치를 발표했다. 질검총국은 앞서 각 업체들에 품질결함을 통보했고, 각 업체들은 '차량결함 리콜조례'에 의거해 해당 차량들에 대한 리콜계획을 질검총국에 제출했으며, 질검총국은 3건의 리콜계획을 이날 동시에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벤츠는 오는 7월 26일부터 모두 39만8429대의 차량을 리콜할 계획이다. 베이징기차와 벤츠의 현지합작법인인 베이징벤츠가 2015년 5월부터 2017년 2월까지 현지생산한 C클래스와 GLC 등 차량 34만8939대와 메르스데스벤츠차이나가 수입해서 판매한 차량 4만9490대가 리콜대상이다. 리콜 사유는 차량의 엔진 전자장비에 결함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볼보 역시 합자법인인 다칭(大慶)볼보가 2016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생산한 S90 3483대와 볼보상하이가 수입한 S90 등 2843대를 리콜조치한다고 밝혔다. 리콜 원인은 에어백 결함이다.

이치(一汽)폭스바겐 역시 57만2422대의 차량을 리콜할 계획이다. 현지생산한 아우디 Q5 55만6196대, 수입분 1만6226대가 리콜된다. 이 차량들은 유리천장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앞서 이치폭스바겐은 지난 6일 냉각제 펌프 결함 문제로 아우디 차량 68만925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내 리콜차량모델 톱10은 모두 일본계였다. 혼다 어코드는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지난해 5월 117만9031대가 중국에서 리콜됐다. 마쓰다6 또한 다카타 에어백 문제로 지난해 9월 82만2560대, 혼다 CR-V는 지난해 7월 53만3350대, 혼다 시빅도 지난해 7월 45만6581대를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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