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홍준기號 순항... '국가대표 보일러' 쇄신작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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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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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홍준기 사장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홍준기 경동나비엔 사장이 대한민국 대표 보일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주력제품 판매 확대를 비롯한 사내 문화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판매 '쑥'··· '그린슈머' 효과 톡톡

27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연초 이후 콘덴싱 보일러 판매는 2016년 대비 20% 늘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 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등 '그린슈머(Greensumer)'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일반 보일러를 콘덴싱으로만 바꿔도 미세먼지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지난해 업계를 대표해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사용 캠페인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이 소비자에게도 전해져 친환경 소비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역시 친환경 에너지 기기 판매를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어 콘덴싱 보일러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말 환경부가 예산을 편성해 서울, 인천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질소산화물(NOx) 배출 감소 효과가 큰 콘덴싱 보일러 보급 확대에 나섰고, 경동나비엔은 지자체들과 함께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교체를 지원하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준기 사장은 “콘덴싱 보일러는 국가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은 물론,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통해 대기 질을 지킬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기기”라며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에너지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다양한 소통 채널로 열린 기업문화 정착

홍준기 사장은 주력제품 판매 확대뿐 아니라 열린 기업문화 정착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홍 사장은 여의도 본사에 넘쳐나던 경동나비엔 작업복 점퍼 차림의 근로자 모습부터 바꾸었다. 이를테면 복장에 따라 직원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홍 사장이 정장을 입었을 때와 작업복을 입었을 때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달라진다고 지적했다"며 "복장개선을 통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홍 사장은 '도시락 미팅'을 통해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로 임직원 간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홍 사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도시락 미팅'은 직원들과 현장의 의견을 공유해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공감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권위적인 미팅에서 탈피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도시락 미팅이 진행된다. 업무적인 이야기 외 홍 사장은 직원들과의 환담을 통해 함께 호흡한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코웨이를 이끌 때부터 뛰어난 경영 능력과 적극적인 대내·외 소통을 통해 정수기를 중심으로 하던 코웨이를 생활환경기업으로 변모시키며 성공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홍 사장을 영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경동나비엔은 기존에 구축한 글로벌 역량과 안정적인 품질,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홍 사장의 성공 경험을 더 해 생활환경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홍 사장이 가진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지향 마인드를 강화한 더욱 속도감 있는 경영을 더함으로써 생활 환경 전반에서 소비자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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