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미래·방통 수장, 전년비 재산↑…최양희 37억8022만원, 최성준 36억7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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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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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통신·방송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수장들의 재산이 전년대비 각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현직 장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의 재산 총액은 37억822만3000원, 최성준 방통위원장의 재산 총액은 36억7793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 장관이 신고한 재산 중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각 10억6706만9000원, 13억4987만9000원)과 아파트(각 8억8000만원, 8억3200만원)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채무로는 배우자 명의 아파트의 임대보증금(5억5000만원)이 있었다.

최 장관의 재산은 전년대비 3억2898만8000원 증가했다. 부동산 가격 변동 등 가액 변동(1억1474만8000원)을 제외하면 실제 순증액은 2억1424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최 장관은 1년 전에도 최경환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45억9000여만원)에 이어 장관 중 재산총액 2위를 차지했다.

최성준 위원장 역시 전년보다 5850만원 늘어난 36억779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송파구 아파트 가액은 10억4800만원으로 1년 새 4800만원 늘었다.

자동차 평가액은 최 의원장 소유 2000년식 EF쏘나타(150만원)를 팔고 제네시스(4828만원)를 구입해 4600여만원 증가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를 포함해 26억1793만원에서 자동차 구입비와 생활비 등으로 3600여만원을 사용해 25억8165만원으로 줄었다.

한편 미래부 공무원 중에서는 민원기 기획조정실장의 재산이 43억971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홍남기 제1차관과 최재유 제2차관의 재산 총액은 6억7932만7000원, 9억538만5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래부 산하·유관기관 인사 중에는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이 179억5366만3000원으로 최고 자산가에 올렸으며 최창운 한국원자력의학원장(166억1668만4000원)이 뒤를 이었다.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도 67억5686만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방통위 상임위원 중 김재홍 부위원장은 18억1508만원, 이기주 상임위원은 24억8553만원, 고삼석 상임위원은 5억644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효종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은 각각 30억2246만원, 12억9785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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