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대권주자 재산규모 1위는 안철수…꼴찌는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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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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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 하는 안철수 전 대표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두 팔을 벌려 인사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대권주자로 뛰고 있는 현역 의원과 공직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로 조사됐다. 

다만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이인제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현역 의원이 아닌만큼 재산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23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 등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재산은 약 1195억5000만원이었다. 본인 명의로 186만주를 보유한 안랩의 주가 하락으로 평가액이 435억원 가량 감소하면서 전년에 비하면 약 433억7000만원 줄었다. 

안 전 대표는 또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엠스퀘어송도제일차 회사채 110만 주를 전량 매각해 예금으로 전환했다.

민주당의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년보다 약 9500만원 증가한 약 9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서귀포 임야가 약 3000만원가량 올랐고 예·적금과 보험 등도 5000여 만원 늘었다.

같은 당 이재명 성남시장의 총 재산은 약 26억9000만원으로 1년새 약 3억6000만원 증가했다. 현대중공업 등 상장주식의 시세변동으로 3억1000여 만원 늘었고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자신의 명의로 된 아파트의 공시가격도 3000만원 올랐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진태 의원이 약 27억9000만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약 2억2000만원 늘었다. 본인이 보유한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와 강원도 추천의 아파트 등을 포함해 건물 가액만 약 22억원으로 자산의 대부분이었다.

다음으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재산이 약 25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재산의 상당 부분은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등을 비롯한 건물가액(약 19억9000만원)이었으며, 전년대비 1800만원 가량 증가한 규모다.

같은 당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같은 기간 8300만원 늘어난 15억3000만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본인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예금액이 약 11억원이었다.

국민의당 주자 중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약 17억6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펀드 해약으로 인한 예금액 감소로 전년보다 3억원 줄어든 수치다. 

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재산은 약 48억4000만원이다. 경북 영주시 임야, 대구 남구의 대지 및 주택 등을 상속으로 신규 취득한 데 따라 전년보다 11억6000만원 가량 늘었다. 전체 자산에서 예금만 22억6000만원에 달했고 건물 가액은 19억2000만원이었다. 

같은 당의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같은 기간 5억7000만원 가량 늘어난 약 40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종로구 평창동의 임야와 제주도 서귀포의 과수원 등 보유한 토지 가액이 약 22억4000만원으로 대부분이었다.

정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심상정 상임대표는 약 3억5000만원으로 집계된 대선주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다. 전년보다는 약 6500만원 늘었다. 배우자가 소유한 경기도 고양시의 아파트가 약 4억95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및 장남이 보유한 예금이 약 58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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