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이닝 1자책’ 류현진 “타자들이 잘 때리지 못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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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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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류현진(30·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친 뒤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세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9이닝 동안 1자책점만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특히 볼넷은 1개밖에 없었고, 삼진은 8개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구단의 철저한 관리 속에 시범경기에서 조심스럽게 투구 수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등판할 때마다 1이닝씩 늘린 류현진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미국 일간지 LA 타임스 앤디 매컬루 기자도 이날 류현진의 등판을 확인한 뒤 “류현진이 2013년 모습에 근접했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013년 당시 다저스의 3선발을 맡아 30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냈다.

미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도 류현진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오늘 구속이 얼마나 나왔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타자들은 제대로 때리지 못했다. 난 구속을 앞세워 타자를 잡는 투수는 아니다. 그래도 2013년의 구속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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