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대통령, 마중 나온 친박의원들에 "아휴, 어떻게 나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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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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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조사와 밤샘 조서열람 및 검토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을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가며 지지자들을 향해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검찰 조사를 받고 22일 오전 귀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유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들의 위로에 "어떻게 나오셨어요"라며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경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서청원 의원의 부인 이선화 여사와 함께 이날 삼성동 자택에서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박 전 대통령을 만나 "얼마나 힘드시냐"며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물었다.

그러자 박 전 대통령은 피곤한 기색으로 이들에게 "아휴, 어떻게 나오셨어요"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다.

윤 의원은 전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에 응해 자택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으며, 오후 10시께부터 자택 인근에 승용차를 세워두고 박 전 대통령의 귀가를 기다렸다.

최 의원과 윤 의원 등 친박 의원 8명은 지난 12일에도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자택으로 복귀한 박 전 대통령을 자택 앞에서 마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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