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폭스바겐 ‘위케어 캠페인’ 한 달…판교 서비스센터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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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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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폭스바겐 아우토플라츠 판교서비스센터에서 테크니션이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아주경제 윤정훈(경기 성남) 기자 = “오랜 기간 폭스바겐을 믿고 지지해준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폭스바겐 아우토플라츠 판교서비스센터. 점심시간이 막 지났을 무렵인데도 직원들은 '위케어(WE CARE)' 서비스를 받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을 응대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20일부터 자사 차량을 보유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위케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표준화된 서비스, 밝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를 되찾고자 마련한 것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고객에게 차량 유지보수와 부품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쿠폰(바우처)을 나눠준다. 판교서비스센터의 경우 지난 한 달간 위케어를 등록한 고객이 1000여명에 이른다

황만억 판교서비스센터 지점장은 “리콜과 위케어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고객들도 만족하고 이용하고 있다”며 "서비스 시행 초기에는 하루 100여명의 고객이 등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50~60명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2014년식 '골프' 모델을 소유한 30대 남성 고객은 “리콜 대상 차종이 아닌데도 바우처를 제공해 좋았다”며 “폭스바겐 사태 이후 브랜드 가치와 중고차 가격이 떨어져 마음 고생을 했는데 어느 정도 보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위케어 캠페인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사전예약을 한 뒤 공식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센터에 오면 △어드바이저 상담 △바우처 등록 △마이폭스바겐 가입 △작업 내용 확인 및 서명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일반적인 정비 작업의 경우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티구안 리콜 작업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걸리는 실질적인 시간은 5~10분에 불과하다는 게 센터 직원의 설명이다.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폭스바겐 아우토플라츠 판교서비스센터 지하 1층에서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신동규 어드바이저는 “고객이 오면 위케어 캠페인을 소개하고 바우처 등록을 돕고 있다”며 “엔진 오일, 패드, 디스크 등 비용이 발생하는 정비도 바우처를 이용해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14년 12월 문을 연 판교 서비스센터는 총 면적 6493㎡로 15대의 일반수리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다. 1일 최대 70대까지 정비가 가능하고 신차 구입부터 경정비, 판금, 도색 등 사고 수리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16명의 테크니션을 포함해 총 4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의 문의사항에 2시간 이내 답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 지점장은 “위케어 캠페인을 통해 최고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고 고객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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