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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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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교향악축제’ 4월 1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개최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공연 모습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성큼 다가온 봄의 기운과 함께 국내외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의 공연을 한 달 내내 즐길 수 있는 교향악 대제전이 열린다.

‘2017 교향악축제’는 4월 1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스물아홉 번째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국내 대표 교향악단 19개 단체와 함께 아시아 굴지의 교향악단인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총 20개 단체가 참여한다.

지난 28년간 20회 이상 ‘교향악축제’ 무대에 선 수원시립교향악단(28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27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27회), KBS교향악단(25회), 부산시립교향악단(24회), 서울시립교향악단(23회), 대전시립교향악단(23회), 인천시립교향악단(22회), 대구시립교향악단(20회) 등이 무대에 오른다.

협연자도 국내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로 구성됐다. 피아니스트로는 2016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루카스 본드라첵과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최고순위자인 바리톤 김기훈 등 전년도 콩쿠르 우승자들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연주자 김정원과 김원, 베르비에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퀸 엘리자베스 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 김규연,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자 김다솔 등이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로는 2015년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이자 정경화의 제자로 화제가 된 크리스텔 리, 2013년도 제 62회 뮌헨 ARD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비롯한 각종 국제콩쿠르를 석권한 김봄소리, 2006년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1위 닝펑과 함께 국내 바이올린계를 이끌고 있는 정준수 경희대 교수, 김현아 연세대 교수 등이 관객을 만난다.

전야제, 낭만, 휴식, 잉태 등 기다림을 의미하는 레퍼토리 역시 흥미롭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셰헤라자데’(춘천시립교향악단), 말러의 교향곡 제7번 ‘밤의노래’(수원시립교향악단),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광주시립교향악단)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 국내 초연인 카셀라의 ‘교향곡 2번’(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루토스와프스키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윤이상의 ‘서곡’(서울시립교향악단), 세계 초연인 최정훈의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다랑쉬-레드아일랜드 II-’(2017)(제주교향악단) 등 평소 콘서트홀에서 듣기 어려웠던 작품들도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특히 이번 공연은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얍 판 즈베덴의 공연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 교향악축제 일정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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