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보스' 한재석, 반쪽짜리 해피엔딩…전효성 향한 '웃픈' 짝사랑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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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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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내성적인 보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한재석이 연예인의 꿈은 이뤘지만 짝사랑에는 실패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최종회에서 한재석(장세종 역)이 영화배우로 성공해 등장했다.

이날 씬스틸러 배우로 성공한 한재석은 인터뷰 방송에서 “짝사랑 중인 사람이 있다”라며 “좋아한다. 김교리”라는 영상편지로 전효성에게 공개 고백을 했다. 방송을 시청하던 팀원들은 당황해 말을 잃었고 이틈에 한재석이 꽃다발을 들고 사무실에 등장했다. 한재석이 전효성(김교리 역)에게 진지하게 정식 고백을 하려던 찰나, 옆에 있던 허정민(엄선봉 역)이 갑자기 끼어들어 자신도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황당한 삼각관계 구도가 형성되었다.

졸지에 경쟁자가 된 한재석과 허정민은 엉겨 붙어 서로를 밀치며 ‘이제 무슨 짓이냐’고 투덜거리는가하면 질세라 전효성에게 급하게 고백 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일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전효성의 분명한 거절 의사로 두 남자 모두 보기 좋게 차인 웃기면서 슬픈 그림이 그려졌다.

‘내성적인 보스’에서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의 끝이 한재석과 전효성의 핑크빛이 아닌 반전 삼각관계로 그려져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청춘들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일과 사랑에 대처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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