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린 MWC 2017...최재유 차관 "ICT 생태계 중심으로 전 산업 융합·확산 시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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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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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 MWC 2017 간담회 개최...ICT 융합 확산 혁신 논의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14일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MWC 2017'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ICT 생태계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전 산업에 융합과 확산을 시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대기업과 함께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MWC 2017)'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최재유 2차관 주재로 MWC 2017 간담회를 열고, 종합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발전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 차관을 비롯해 MWC 2017에 이름을 올린 산업계(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KT·LG유플러스·한글과컴퓨터·아토리서치)와 전문기관(IITP·TTA·RAPA·KAIT) 관계자 총 1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MWC는 모바일 신제품 출시 수준을 넘어서 ICT 산업 전반은 물론, 자동차·의료 등 다양한 산업과의 ICT 융합을 통해 미래를 전망하는 전시회로 발전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5세대통신(5G)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과 산업 경계를 허무는 ICT 융합을 통한 파괴적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학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이동통신 CP는 "MWC 2017 트렌드가 5G·IoT·AI 등 핵심 기술의 발전과 가격 경쟁력 확보로 지능정보사회, 제4차 산업혁명이 제품 서비스 개발 단계로 진일보했다"며 "ICT 산업 혁신을 바탕으로 타 산업과의 융합이 보다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 참석자들은 이번 MWC에서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KT 등의 선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170여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MWC 2017에서는 모바일 부분의 다양한 시도가 엿보였다"면서 "특히 기업들이 5G 기술의 효용성을 보여주는 '커넥티드카' 기술을 전면에 내걸면서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들이 AI·IoT 등 지능정보사회의 신기술 선점과 융복합 서비스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계 스스로의 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영익 KT CR지원실장은 "내년에는 평창올림픽 등 대규모 5G 상용화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정치권과 정부가 무조건적인 통신료 인하가 아닌 이 같은 투자 재원을 감안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최 차관은 5G를 기반으로 한 지능정보사회가 가져올 획기적인 변화에 대비해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최 차관은 "MWC 2017에서 5G를 기반으로 한 지능정보사회가 가져올 획기적인 변화들이 이미 눈앞의 현실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국가 미래는 이러한 지능정보사회로의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잘 대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ICT 인프라, 우수한 인재 등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면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해 갈 수 있다"면서 "이를 종합적이고 집중적으로 뒷받침하는 공고한 정부지원체계가 확립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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