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분양 아파트 10채 중 9채는 재개발·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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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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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내 재개발·재건축 5만1005가구 공급…전체 분양중 89% 수준

서울에서 올해 신규 분양되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모두 5만1005가구로 조사됐다. 사진은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 공사 현장.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에서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 10가구 중 9가구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신규 분양되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모두 5만1005가구다. 이는 전체 분양 예정 아파트(5만7430가구)의 88.8%에 달하는 수치다.

서울 동부권(강동구 고덕, 중구 신당동, 중랑구 면목), 서부권(양천구 신정, 영등포구 신길, 마포구 염리), 남부권(강남구 개포·대치·청담, 서초구 반포·서초, 송파구 거여), 북부권(노원 구 상계, 은평구 응암·수색)등에서 고르게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지난해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던 강동 고덕, 강남 개포, 서초 반포 등 강남4구 분양 물량을 비롯해 공급 가뭄지역 중 하나인 노원 상계, 중랑 면목 등에서도 신규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입지 특성상 대부분 도심에 위치해 교통·학군·상권 등 기존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덕택에 주거선호도가 높다. 또 대부분 대형 건설사 브랜드아파트가 많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높은 반면 리스크는 적은 편이다.

6월 분양 예정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개포 시영을 재건축한 단지다. 229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서초 우성1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도 하반기 분양될 계획이다. 청담동에서는 연말께 청담 삼익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작년 11·3 대책으로 자금력 있는 실거주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된 만큼 서울 강남지역 입성이나 서울 내 입지 좋은 곳에 새 아파트 마련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올해를 주목해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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