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계장관회의] 정부 "새만금 용적률 150%까지 상향…농식품 수출 목표 100억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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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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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유일호 부총리 주재 2017년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 새만금 투자 활성화방안,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방안 등에 대한 논의

새만금 일대 전경. [사진제공=새만금개발청]


아주경제 김충범·김선국 기자 = 정부가 새만금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대 건폐율과 용적률을 150%까지 상향한다. 또 올해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 목표도 제시했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주재로 '2017년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새만금 투자 활성화방안,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새만금 투자유치 활동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제조·연구시설의 집적화를 위한 클러스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해상풍력 발전시설과 연계한 제조시설 건립 추진과 바이오매스,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사업(IGCC)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단지 입주업종을 확대하고, 용도지역의 허용건축물 및 용적률·건폐율 완화 등 도시계획기준을 개정한다. 특히 계획관리지역 내 문화시설이나 준공업지역 내 숙박시설 건축 등을 허용하고, 용적률·건폐율을 국토계획법의 150%까지 확대하는 특례를 부여한다.

이밖에 고군산군도 일대를 명품관광단지로 조성하고, 남측관광레저용지는 대중형 골프장·관광테마파크로 특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남북 '십(十)자'형 도로를 적기에 조성하고, 새만금~전주고속도로의 새만금~서김제 구간 조기 개통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반시설 구축에도 나선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일본 등 일부 국가에 편중된 농식품 수출 시장을 인도·카자흐스탄·브라질·이탈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다변화하고,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 1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출 개척을 위한 신시장 진출 의사가 있는 업체를 '프런티어 업체'로 선정해 맞춤형 상품 개발을 돕고, 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수출업체들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을 파견, 현지에서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특히 '미래클 프로젝트'를 가동해 수출 유망품목 발굴과 글로벌 경쟁력 있는 우리 농식품 브랜드를 적극 육성한다. 상품성은 높지만 해외에서 인지도가 낮은 전통식품과 전통주 공동브랜드도 발굴에도 나선다. 중국은 영유아 식품, 미국은 기능성 쌀, 동남아는 채식주의 제품 등 시장별 트렌드를 반영한 유망 품목 발굴에도 주력한다.

이밖에 농식품뿐만 아니라 종자 비료·농약·농자재 등 연관 상품까지 함께 수출할 수 있는 '패키지 수출 플랫폼' 구축 방안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유일호 부총리는 "새만금이라는 기회의 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농식품 분야의 수출역량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최근 불거지는 통상문제 영향과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에는 관련 업계에 대한 지원방안 강구, 시장 안정조치 등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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