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공채 본격화...상반기 2만6000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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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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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직무적성검사 GSAT 고사 현장.[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4대 그룹이 상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올해 4대 그룹이 채용하는 신입사원 규모는 2만60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은 미래전략실 해체로 올해 상반기 마지막 그룹 공채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13일 채용공고를 내고 15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직무적성검사(GSAT)는 내달 16일에 치를 전망이다.

삼성은 신입·경력, 대졸·고졸을 합쳐 연간 1만4000여 명을 채용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시 작년보다 늘어난 인원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인력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중소형 OLED와 대형 LCD 판매 호조로 인력 수요가 많은 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수준인 1만여명 내외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오는 10일까지 △연구개발 △ 매뉴팩처링 △ 전략지원 △ 소프트웨어 △ 디자인 등 5개 부문에서 2017년 상반기 신입 및 인턴사원 지원자를 받는다. 

서류전형 합격자가 참여하는 HMAT(인적성 검사)와 역사에세이 전형은 4월 1일 실시된다. 이 전형에서 합격한 사람은 두 차례의 면접을 거쳐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기아차는 인턴사원 채용을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모집은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대신하는 채용 연계형 인턴이다. 인턴사원들은 7주간의 실습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중 실습 우수자에게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SK그룹도 이달 중순부터 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SK가 뽑는 인원은 82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0명 늘었다. 이중 상반기 채용 규모가 얼마나 차지하게 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G그룹은 LG전자, LG화학, LG상사 등에서 신입사원 채용 서류를 받기 시작했다. LG그룹은 예년과 비슷한 4000여명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인적성검사는 다음달 8일로 예정돼 있으며 5~6월에 면접을 실시한 뒤 6월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은 최대 3개 계열사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3곳 모두 서류전형에 통과해도 인적성검사는 한 번만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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