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국제냉난방공조전서 최첨단 공조기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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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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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들이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7)에서 '무풍에어컨'의 '무풍 냉방' 기술을 시스템에어컨으로 확대 적용한 '무풍 1 Way 카세트' 등 삼성의 혁신 기술이 담긴 최첨단 공조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7)'에서 시스템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 등 최첨단 공조기기를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공조전은 2만20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이 다녀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360㎡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무풍에어컨’의 ‘무풍 냉방’ 기술을 시스템에어컨으로 확대 적용한‘무풍 1 Way 카세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무풍 1 Way 카세트는 ‘무풍 냉방’이 가능한 1 Way 방식 천장형 실내기 제품으로, 1만여 개의 마이크로홀에서 은은한 냉기가 균일하게 분포돼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도 시원함을 유지한다.

특히 천장과 바람 토출구 사이의 각도를 상향 조정해 기존 제품보다 약 2배 먼 전방 8m까지 냉기를 전달할 수 있다.

또 △공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까지 정확히 측정하는 ‘PM 2.5센서’△정전기를 이용해 초미세먼지와 세균까지 빠짐없이 걸러내는 ‘K-필터’△유해 바이러스는 물론 박테리아와 곰팡이까지 제거하는 ‘바이러스 닥터’ 등 삼성의 첨단 공기청정기술이 적용되어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무풍 Zone’ 체험공간을 만들고 ‘무풍 1 Way 카세트’, 가정용 ‘무풍에어컨’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세계 최초의 원형 구조 실내기 ‘360 카세트’ 등 무풍에어컨 라인업도 전시했다.

방문객들은 ‘무풍 Zone’에서 주거시설,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 적용된 ‘무풍에어컨’의 모습을 확인하고, ‘무풍 냉방’을 직접 체험하며 ‘무풍 대세화’를 실감할 수 있다.

LG전자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360㎡ 규모의 부스를 마련, 윤활유를 쓰지 않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컴프레서 내부 모터의 회전축을 지탱하기 위해 전자기력을 활용하는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자체 기술로 마그네틱 베어링 컴프레서를 독자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및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1100RT)을 갖췄다.

LG전자는 칠러 제품을 모두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해 칠러 생산공장을 경기도 평택으로 확대 이전하는 등 B2B 공조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건물 크기와 특징, 용도 등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 에어컨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 5(Multi V Super 5)’는 단일 제품으로는 국내 최대 용량인 32마력을 자랑한다.

32마력은 약 16.5㎡(약 5평) 크기의 사무 공간 52개를 동시에 냉난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설치면적은 34%, 무게는 28% 줄었다.

세계 최초로 실내기 및 실외기에 온도·습도센서를 탑재해 실내 공기를 가장 쾌적한 수준으로 자동 조절한다.

LG전자는 지난 달 출시한 ‘인공지능’ 휘센 시스템 에어컨 천장형 실내기 신제품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사람 위치, 온도, 습도, 먼지 등 실내 공간 상태를 파악해 스스로 냉난방 및 공기청정 기능을 조절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국내 시스템 에어컨 최초로 인체감지 센서를 탑재, 사람들의 위치를 감지해 자동으로 바람의 방향을 조절한다.

그 외에도 LG전자는 IoT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주거용 제품을 소개한다. 사용자가 무선랜(Wi-Fi)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스마트씽큐(SmartThinQTM)’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LG전자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부품부터 장비,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까지 총합 공조 솔루션을 제공한다”라며 “최고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 높은 서비스로 공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7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에서 최첨단 총합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마그네틱 베어링 컴프레서를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무급유(Oil Free) 인버터 터보 칠러 신제품을 보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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