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자녀 새 학기 준비에 학기 중 보다 11만원 더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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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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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새 학기를 준비하며 학부모의 대다수가 학기보다 지출이 늘어나면서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자녀를 둔 학부모 5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학부모의 79.6%는 자녀의 새 학기를 앞두고 경제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게 하는 지출 항목(복수응답)으로 ‘사교육비’(77.4%)를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일상복∙가방∙교복 등의 의류비’(51.8%), ‘교과서∙참고서∙문제집 등의 교재비’(33.1%), ‘학비’(24.1%), ‘입학 또는 졸업 선물 비용’(18.7%), ‘학용품비’(15.7%), ‘급식비’(9.7%), ‘자녀의 용돈’(9.0%), ‘교통비’(3.0%) 순이었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새 학기를 준비하며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49만 5천원으로 조사됐다.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15.5%) 정도를 지출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40만원 이상~50만원 미만’(14.0%),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3.1%), ‘50만원 이상~60만원 미만’(12.5%),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10.5%), ‘90만원 이상’(10.1%), ‘60만원 이상~70만원 미만’(8.8%), ‘80만원 이상~90만원 미만’(8.4%), ‘70만원 이상~80만원 미만’(5.4%), ‘10만원 미만’(1.7%) 순으로 답했다. 학기 중 지출 비용(월 평균)은 38만4000원으로 조사되어 학부모들이 새 학기 준비에 약 11만원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인 부담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최우선의 지출 항목으로는 ‘사교육비’(54.8%)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학비’(14.0%), ‘교과서∙참고서∙문제집 등의 교재비’(15.7%), ‘일상복∙가방∙교복 등의 의류비’(6.7%), ‘급식비’(3.7%), ‘자녀의 용돈’(1.9%), ‘입학 또는 졸업 선물 비용’(1.5%), ‘학용품비’(1.3%), ‘교통비’(0.2%) 순으로 응답했다.

부담스러운 새 학기 지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방법(복수응답)으로는 62.4%가 ‘다른 지출 내역을 줄인다’고 응답했다. ‘저축을 줄인다’는 의견이 28.6%로 그 뒤를 이었고, ‘몇 달 전부터 별도로 모아둔다’(16.6%), ‘아르바이트 또는 투잡을 한다’(12.0%), ‘자녀의 세뱃돈으로 충당한다’(9.7%), ‘대출을 받는다’(4.5%) 순으로 답했다.

한편 학부모의 60.4%는 올해 2~3월에 자녀 또는 지인의 입학∙졸업 선물로 인한 추가 지출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선물 구입에 예상되는 추가 지출 비용은 평균 16만 1천원으로 집계됐다.

고려하는 선물 품목으로는 ‘용돈’(38.0%)을 선택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옷∙신발∙가방 등의 의류’(34.0%), ‘상품권’(15.0%), ‘데스크탑∙노트북 등의 컴퓨터’(4.2%), ‘도서’(3.1%), ‘스마트폰’(2.0%), ‘학용품’(2.0%),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등의 레포츠용품’(1.1%)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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