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세르비아 국경지대에 난민장벽 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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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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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난민유입을 막겠다며 2015년 세르비아와 접한 국경에 장벽을 세웠던 헝가리가 또다시 난민장벽을 건설할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야노시 라자르 헝가리 총리실 장관은 날씨가 풀리면 두 번째 장벽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이번 사업에 380억 포린트(한화 1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국경지대에는 컨테이너로 만든 난민 심사 대기 캠프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난민들이 헝가리로 망명신청을 하게 되면 컨테이너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 하고, 자유로운 이동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3월 발칸반도가 공식적으로 폐쇄되자 헝가리 등을 거쳐 독일, 오스트리아로 가려던 난민의 유입은 크게 감소했다.

헝가리는 재정 부담을 우려해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부다페스트 유치 신청을 철회한 데도 불구하고 장벽 건설에 막대한 예산을 다시 투입하면서 야당과 인권단체의 반발을 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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