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美 상원 군사위원장에게 서한 "北,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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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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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장인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에게 보내는 북한 테러지정국 재지정을 요청하는 서한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은 24일 김정남 독살 사건과 관련해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앞으로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이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렸으나, 북한과의 핵 검증 합의에 따라 2008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범 암살에는 북한 외교관이 연루된 것으로 발표된만큼 사적테러가 아닌 북한이 진두지휘한 공적테러"라며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필요성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의회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것을 요청하는 차원에서 서한을 직접 썼고, 다음 주 외교행낭을 통해 미 의회에 보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모든 대선후보들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보다 확고한 입장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자당 추천 몫인 이사 4명을 추천하지 않고 있어 북한인권재단 설립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평소에 인권을 강조하는 민주당이 정작 북한의 인권에 대해 왜 이렇게 소극적이고 당리당략적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문제는 절대로 김정은의 눈치를 볼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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