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존슨, LA 레이커스 사장으로 ‘파격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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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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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존슨.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전설적인 스타 매직 존슨(58)이 현역 시절 뛰었던 LA 레이커스 고문으로 복귀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레이커스가 존슨을 구단 운영 부문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레이커스는 존슨을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마이클 컵책 단장과 짐 부스 운영 부문 부사장을 해고했다.

파격적인 인사다. 이번에 해고된 부스 부사장은 레이커스의 전 구단주 제리 부스의 아들이자,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이다. 그런데 부스 부사장을 구단 운영에서 제외시키고 존슨을 책임자로 앉힌 것은 분위기 쇄신을 위한 극약처방으로 풀이된다.

NBA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레이커스는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다. 특히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도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성적도 인기도 하락세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19승39패로 서부 콘퍼런스 14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존슨 사장은 “레이커스의 사장이 되는 것은 꿈이었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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