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6주년' 현대글로비스 '질적 성장' 중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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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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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배 사장 CEO 메시지 통해 '사업역량 강화 통한 질적 성장' 주문

  • △비계열 사업 확대 △원가 경쟁력 강화 △리스크 관리 △지속 가능한 성장

현대글로비스 아산제2KD센터 전경[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22일 창립 16주년을 맞이한 현대글로비스가 사업역량을 강화해 질적 성장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비계열 사업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21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김경배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를 통해 “올해 경영방침은 사업역량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 확대”라며 “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비계열 사업의 성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1년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 전문업체로 시작한 현대글로비스는 그룹 외 물량인 제 3자 물류(TPL) 사업과 같은 비계열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김 사장은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해외에서 인수·합병(M&A) 기회도 발굴해야 한다”며 “장기 계약과 대형입찰 수주를 비롯해 3자물류 전용 인프라를 구축해 비계열 사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원가 경쟁력 강화 △리스크 관리 강화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 마련 등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실 안정과 수익성 향상을 기본으로 외부 요인에도 견고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마련해 중장기적인 발전을 이루자는 게 주된 골자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성장한 15조340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 늘어난 728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 속에서도 김 사장이 원가 경쟁력을 강화를 주문한 데는 매출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판매관리비는 3770억원으로 전년대비 9.8% 낮추는데 성공했지만, 매출원가는 14조2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늘어났다.

김 사장은 “체계적으로 원가 절감 활동을 추진하고 수익성 관리를 강화해 원가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며 “선박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그룹사 물류통합 효과를 확대해 생산성 효율을 극대화하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주문했다. 대응 능력이 내재화 돼 있으면 업계 시장 질서가 재편되는 비상상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내부적으로 업무 규정 및 절차를 개선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표준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립해야 한다”며 “사업별 안전 전문가를 육성하고 선박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잠재 위험을 선행적으로 관리해 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위한 미래 경쟁력 확보도 요구했다. 김 사장은 “우수 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 고객 중심의 IT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별로 최적화된 시스템 체계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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