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서 경비행기 추락해 승객 5명 사망..."엔진 결함 유력"

공항 인근 쇼핑몰 지붕에 추락해 화재 발생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호주 호주 멜버른 북부 에센든 공항에서 이륙하던 경비행기가 인근 쇼핑센터를 들이받으면서 탑승객 5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NBC 등 외신이 2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전 킹아일랜드로 가기 위해 오전 9시께(현지시간) 이륙한 경비행기가 쇼핑센터 지붕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쇼핑센터 내 매장들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태여서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나지는 않았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고가 경비행기의 엔진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경비행기가 주로 오가는 에센든 공항은 일시 폐쇄됐지만 멜버른 국제공항 등 다른 공항들의 운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