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0년까지 서너개 '택배공룡'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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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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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업 13차5개년 규획 발표…

중국 택배시장 성장세[자료=국가우정국]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택배시장 규모를 현재의 두배로 늘리고, 연매출 16조원 이상의 택배공룡 기업을 서너개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우정국이 최근 공표한 '택배업 발전 13차5개년 계획'에 이같은 내용의 택배업 발전 청사진이 담겼다고 신경보가 16일 보도했다.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13차5개년 계획이 끝나는 2020년까지 혹은 연간 매출액 1000억 위안(약 16조6000억원), 택배물량 100억건 이상의 '택배공룡' 3~4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국제적으로 지명도 높은 글로벌 택배브랜드를 2개 이상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체 택배시장 규모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8000억 위안까지 늘리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 시장 팽창으로 택배시장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우정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주문으로 발생한 택배물량은 310억개로 10년전인 2006년에 비해 31배로 증가했다. 중국의 택배물량 규모는 세계 전체 700억개에 달하는 물량의 44%를 차지하며, 여기에서 발생하는 매출만 4000억 위안(68조원)에 달했다.

현재 중국엔 연간 매출 200억 위안이 넘는 택배기업이 7곳, 100억 위안이 넘는 택배기업은 8곳 정도다. 중국의 대표적인 택배기업으로는 ‘4퉁1다(四通一達)'가 있다. 선퉁(申通), 위안퉁(圓通), 바이스후퉁(百世互通), 중퉁(中通)과 윈다(韻達)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의 중국 택배시장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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