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5016억원…전년比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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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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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BNK금융그룹은 지난 한 해 동안 5016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4855억원) 대비 3.32%(161억원) 증가한 규모다. 핵심예금 증대, NIM 개선에 의한 이자이익 증가와 자산클린화를 통한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이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3269억원, 20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BNK캐피탈은 572억원으로 비은행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BNK금융그룹의 수익성 지표는 총자산이익율(ROA) 0.56%, 자기자본이익률(ROE) 7.70%로 양호했다. 지역기반 산업인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정이하여신비율(0.97%)과 연체비율(0.65%)도 전년 대비 각각 1.30%, 0.69% 감소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1.17%포인트, 1.93%포인트 상승한 12.86%, 9.21%를 각각 달성했다. 현재 추진 중인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 시 추가적인 비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BNK금융그룹 측은 설명했다.

그룹 총자산은 106조357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조1294억원(5.07%) 증가했다.

박영봉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바젤III 자본적정성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며 "그룹 정보기술(IT)센터 착공과 모바일 핵심 채널인 썸뱅크 출범으로 디지털 금융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각종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로 불안정한 금융환경이 예상되지만,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투뱅크-원프로세스'를 추진해 그룹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BNK캐피탈을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의 지속 성장을 통해 고객과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전 직원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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