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기춘·조윤선 소환…'블랙리스트·관제시위'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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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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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0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제시위를 주도한 정황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전 장관을 이날 오후 사무실로 불러서 조사했다. 조 전 장관 구속 후 6번째 소환이다.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운용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조 전 장관은 2014년 8월 서울고법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하자 '고엽제전우회' 측에 사법부 규탄 집회를 지시, 종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아울러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대 입학시험이나 재학 중 학점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 관련자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가 이대에 합격하도록 적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과 그의 남편인 김천제 건국대 축산식품공학과 교수도 각각 소환 조사했다.

삼성그룹이 연루된 박근혜 대통령·최순실씨 뇌물 의혹과 관련 최씨 조카 장시호씨도 다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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