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한승수,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오픈 2R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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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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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무명의 재미교포 한승수(21)가 아시안투어 겸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2017년 시즌 개막전인 SMBC 싱가포르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깜짝 선두로 치고 나섰다.

한승수는 20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739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한승수는 세계랭킹 7위 애덤 스콧(호주)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상승세를 앞세워 이날도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기분 좋게 3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조던 스피스(미국)를 연정전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한 송영한(26)은 이날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전날 공동 24위에서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2라운드는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전날 6언더파 65타를 치며 선두에 올랐던 강경남(34)은 15번홀까지 2타를 잃어 4언더파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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