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바이오베터 ‘유블리툭시맙’ 2상 유효성‧안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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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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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G테라퓨틱스와 개발 제휴로 아시아 판권 확보…올해 상반기 중 3상 착수 예정

[자료=일동제약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개발에 관여 중인 재발성다발성경화증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2상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일동제약은 미국계 바이오기업인 TG테라퓨틱스의 바이오베터 ‘유블리툭시맙(TG-1101)’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유블리툭시맙(TG-1101)은 면역 관여 림프구인 B세포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물로, 표적항암제인 ‘리툭시맙’(국내 제품명 맙테라)의 차세대 바이오베터로 개발되고 있다.

리툭시맙은 림프종, 백혈병,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사용되는 약으로, 2015년에 글로벌 시장에서 73억달러(약 8조5000억원)로 매출 3위를 기록한 제품이다.

TG테라퓨틱스 발표에 따르면, 유블리툭시맙은 24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실시된 2상 임상시험에서 재발성다발성경화증 환자의 B세포를 평균 99% 감소시켰다.

또 인체 투여와 관련해 위험등급 수준의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국제신경학회 학술지 등에 실릴 예정이다.

TG테라퓨틱스는 올해 상반기 중 재발성다발성경화증에 대한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며, 이미 만성림프구성백혈병에 대해서는 3상 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일동제약은 지난 2012년 TG테라퓨틱스와 유블리툭시맙(TG-1101) 개발 제휴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9개 국가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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