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퇴직지점장 재채용… 성과우수자 임원 승진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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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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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KEB하나은행이 퇴직한 지점장을 다시 채용하는 등 상반기 인사를 실시했다.

KEB하나은행은 1199명의 직원 이동을 한 번에 마무리하는 상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은행권 최초로 퇴직한 성과 우수 지점장 4명을 다시 채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기본급이 적은 대신 현직 지점장에게 적용되는 15% 수준의 성과급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 적용받는다. 

KEB하나은행은 재채용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다시 채용된 퇴직 지점장 가운데 성과 우수자를 임원으로 승진시킬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퇴직지점장 재채용은 기존 인사제도의 틀을 탈피한 혁신적인 조직문화 구축 및 성과주의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EB하나은행은 40대 젊은 팀장을 지점장으로 대거 발탁했다. 새로 보임된 지점장 58명 가운데 40대가 24명으로 전체의 41%에 달한다. 아울러 여성 지점장 9명이 새롭게 선임됐다.

KEB하나은행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지역본부 단위의 자율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영업본부장에게 인사, 예산, 영업추진의 전권을 부여해 지역밀착 영업기반 확대를 통한 영업문화의 판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영업점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허브 앤 스포크'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혁신적인 본부 조직 구성을 위해 전직원 대상 본부 부서 공모를 실시해 참신하고 전문성 있는 인재 발굴에도 힘썼다.

또 본부 인력 150명을 감축하는 등 본점 슬림화를 통한 영업점 인력을 보강했다. 앞서 지난 2015년 9월 통합 이후 약 700명의 본점 인력을 영업점으로 이동 배치했다. 이외에 상반기 221명에 대해 교차발령을 실시해 직원간 화학적 통합을 강화했다.

KEB하나은행은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 문화,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의 조직 문화 확립이라는 함영주 행장의 확고한 인사철학이 뿌리를 내려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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