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하루 평균 1만5100곳 기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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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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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11.6% 늘어, '만중혁신, 대중창업' 확실한 성과

  • 서비스업에 집중, 제조업도 다시 '창업' 활기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지난해 중국에서 매일 1만5000곳이 넘는 기업이 새롭게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은 중국공상총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자 등록 건수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651만3000건에 육박했으며 이 중 신규 등록 기업이 552만8000곳에 육박했다고 19일 보도했다.

1년간 552만8000개의 기업이 늘었다는 것은 매일 1만5100곳의 기업이 탄생했다는 의미로 지난 2015년 1만2000곳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서비스업 기업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신규 등록 기업 중 서비스업 기업은 전년 대비 24.7%나 급증한 446만 곳에 달했다. 이는 전체의 80.7%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제조업도 다시 활기를 찾는 분위기다. 지난해 16.9% 증가한 44만6000곳의 제조업체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는 2015년의 5.8% 증가율을 크게 웃돈 것이다. 제약, 가구제조, 컴퓨터·통신·전자기기제조 신규등록 기업은 전년 대비 각각 30.9%, 24.4%, 21.3%가 늘었다.

이번 통계를 통해 중국 당국이 내세운 '대중창업, 만중혁신'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확실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창업 열풍이 가장 뜨거웠던 분야는 교육, 문화·스포츠·엔터테인먼트, 과학연구·기술서비스, 정보전송소프트웨어·정보기술서비스업 등으로 신규등록 기업 수가 각각 전년 대비 54.5%, 39.7%, 36.2%, 30.5% 늘어나며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와 함께 창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중창업공간(衆創空間), 인큐베이터 등 신흥서비스 업체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좀비기업 퇴출에도 속도가 붙었다. 공상총국과 세무총국이 경영활동이 없고 납세를 하지 않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대적 정리작업에 나서면서 지난해 등기가 말소되거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기업은 138만6000곳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 대비 70.2%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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