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원·달러 환율 변동폭 6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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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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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작년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6년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작년 원·달러 환율 일중 변동폭은 평균 7.5원이었다. 변동률은 0.65%였다.

변동폭은 전년 6.6원 대비 0.9원 확대됐다. 변동률도 지난 2015년 0.58%에 비해 0.07%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변동폭은 유로존 재정위기와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었던 2010년(9.5원) 이후 가장 크다.

중국 경제 둔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미국 금리인상 우려,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대외 요인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전일 대비 변동폭은 6.0원을 기록했다. 2010년(6.9원) 이후 가장 크다.

작년 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07.7원으로 지난 2015년 말보다 35.2원 올랐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 가치가 2.9% 떨어진 것이다. 지난 2016년 평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60.4원으로 전년보다 28.9원 상승했다.

작년 말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35.3원으로 한 해 동안 61.2원 올랐다. 원·위안 환율은 173.05원으로 같은 기간 4.80원 떨어졌다.

작년 한 해 국내 은행간 하루 평균 외환거래(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225억5000만 달러로 2015년(235억8000만 달러)보다 10억3000만 달러 줄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 규모는 1404억 달러로 전년보다 175억 달러 감소했다. 이 중 선물환 매도는 793억 달러로 60억 달러 줄었다.

국내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규모는 국내 외국환은행과 매매 기준 462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54억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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