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병원 신장이식팀, 국내 최초 Rh양성 A형→Rh음성 O형 신장이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1-17 12: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총 68례, 100% 이식신장·환자생존율 보여

메리놀병원 신장이식팀 신장이식 수술 모습. [사진제공=메리놀병원]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메리놀병원 신장이식팀이 지난해 12월 15일 국내 최초로 Rh양성 A형에서 Rh음성 O형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주목된다.

17일 메리놀병원에 따르면 Rh음성, O형 혈액형을 가진 서모씨(49)는 Rh양성 A형 혈액형을 가진 부인으로부터 성공적으로 신장이식을 받았다. Rh음성, O형 혈액형을 가진 환자에게 Rh음성 AB형 혈장을 이용한 혈장교환술을 시행, Rh항체가 발생하지 않고 성공적인 수술을 시행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 수술은 현재까지 국내외 문헌 고찰을 통해 국내 최초로 시행된 Rh부적합, ABO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수술로 평가 되고 있다.

또한 2007년 2월 국내 최초 다른 혈액형 사이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한 이후 2017년 1월까지 10년간 총 68례에서 100%의 이식신장 및 환자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신장이식 환자 중 가장 높은 ABO 혈액형 항체(1:4096)를 가진 환자에서 다른 혈액형 사이의 신장이식 수술을 2011년 국내 최초로 시행했고 지난해 8월 전모씨(60)에게 두 번째로 성공했다.

메리놀병원 신장이식팀은 국내 최고 성적에 달하는 환자 및 이식 신장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식외과 김종포 과장은 혈액형 부적합 이식 수술, 고위험 신장이식 수술, 2차 신장이식 수술 등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신장내과 이동렬 과장.


신장내과 이동렬 과장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년 연속 미국과 유럽 이식학회에서 신장이식 치료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그 중 비타민 D 결핍이 있는 신장이식 환자와 당뇨병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특히 다른 혈액형간의 이식치료에 대한 연구와 이식 신장의 수명 연장 치료에 대한 논문은 높은 수준의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2016년 10월 아시아 이식학회에선 안정적인 신장기능을 가진 환자들 중에서 보체를 활성화하는 공여자 특이항체 검사를 통해 조기에 이식 거부 반응을 진단하고 치료한 결과를 발표, 호응을 받았다.

이 과장은 신장이식과 신장질환의 전문가로 인정받아 4년 연속 세계3대 인명사전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됐으며, 영국 국제인명센터(IBC)에도 이름을 올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